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새마을회와 4대 협력사업…주민 참여형 관광 확대

로컬 콘텐츠·친환경 캠페인 공동 추진 취약계층 관광·공동 마케팅까지 연계

2026-09-11     배한익 기자

부산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 주민 조직망을 결합한 협력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새마을회는 9월 8일 부산관광공사 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와 친환경 캠페인, 사회공헌 관광, 공동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력의 무게를 뒀다.

이번 협약은 부산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와 기획력에 부산광역시새마을회의 지역 조직망과 봉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두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을 따로 활용하는 데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단체의 역할을 연결해 지역 관광과 상생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구조다.

협력 분야는 크게 4가지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성격의 포용적 관광 프로그램과 공동 마케팅까지 추진 범위에 포함됐다.

특히 지역별 관광자원을 단순히 개별 홍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늘리는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부산 안에서도 지역별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결해 관광객이 한 곳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주민 참여형 콘텐츠가 실제 관광 동선과 연결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겼다.

협약은 9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관광공사 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협약기관은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새마을회이며 협약 내용은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이다. 행사 자료에는 차담회와 업무협약 내용 안내, 양 기관 대표 인사말, 서명식과 단체사진 촬영 순서가 포함됐다.

이번 협약이 겨냥하는 첫 번째 효과는 로컬 관광 경쟁력 강화다. 부산광역시새마을회의 지역 조직망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를 높이고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관광 콘텐츠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면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릴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진다.

관광지의 수용태세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양 기관은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와 친절 자원봉사를 통해 깨끗하고 다시 찾고 싶은 부산 이미지를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관광지 자체의 볼거리뿐 아니라 청결과 안내, 친절도 같은 현장 경험까지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관광 기회를 넓히는 포용적 관광도 협력사업에 포함됐다. 관광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에게 여행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광 양극화를 줄이고 공동체 유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공헌 기능까지 관광사업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관광공사는 관광 인프라와 기획력을 제공하고 부산광역시새마을회는 지역 네트워크와 봉사 역량을 활용해 공동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상생을 기반으로 한 협력 사례를 만들고 향후 다른 분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는 앞으로 실제로 어떤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가 발굴되고 친환경 캠페인과 포용적 관광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 확대라는 목표가 실제 관광사업으로 이어지는지도 확인할 부분이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새마을회는 공동 마케팅과 지역 참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