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 2년 연속 선정…국비 11억원 확보

국가유산청 공모 6개 기관 경쟁 거쳐 최종 3곳에 이름 올려 2027년 ‘공존의 유산, 가야’ 주제로 7개 지역 역사·문화 조명 올해 축전 성과와 현장 의견 반영해 프로그램 완성도 높인다

2026-09-11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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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이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1억원을 확보해 올해에 이어 2027년에도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축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경남도를 포함한 3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세계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이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자료=경남도​

2027년 축전의 주제는 ‘공존의 유산, 가야’다. 가야고분군을 구성하는 7개 지역이 저마다 다른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속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교류와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했던 가야의 모습을 ‘공존’이라는 핵심 가치로 풀어낼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축전의 운영 성과와 관람객·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내년도 행사 기획에 적극 반영한다. 가야고분군의 학술적·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방문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축전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자료=경남도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축전을 통해 얻은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내년도 프로그램에 충실히 담겠다”며 “더 많은 국민이 가야고분군의 매력을 즐기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6 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해·함안·합천·고성·창녕·고령·남원 등 7개 시·군에서 열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가야고분군은 7개 고분군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함께 인정받아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