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함께 달린 한·인도 우정…‘비크싯 바랏 런 2026’ 성료
주한인도대사관·김해시 공동 개최…시민 등 300여 명 참여 연지공원·가야의 거리·해반천 달리며 건강과 화합 다져 수로왕·허황옥으로 이어진 2천 년 인연, 현대적 교류로 확장
한국과 인도의 오랜 인연을 되새기고 양국 국민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비크싯 바랏 런 2026(Viksit Bharat Run 2026)’이 12일 김해 연지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한인도대사관과 김해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와 정영두 김해시장, 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국내 거주 인도인과 김해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며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달리기는 고랑랄 다스 대사와 정영두 시장의 출발 신호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연지공원을 출발해 가야의 거리와 해반천을 거쳐 다시 연지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리며 국적과 세대를 넘어 우정을 나눴다. 달리기를 마친 뒤에는 주한인도대사관과 김해시 관계자,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인도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2047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가 발전 비전인 ‘비크싯 바랏 2047’도 소개됐다. 고랑랄 다스 대사는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이해를 확대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한 김해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영두 시장은 “김해를 찾아주신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가 김해와 인도는 물론 대한민국과 인도 간 우호와 협력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비크싯 바랏 런의 두 번째 개최지로 김해가 선정된 것은 역사·문화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김해는 2천 년 전 가야의 시조 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것으로 전해지는 허황옥의 이야기가 시작된 도시로, 이번 행사는 가야와 인도를 잇는 오랜 인연을 현대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확장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