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이상고온 대응 여름배추 재배기술 점검…안정생산 모색

둔내면 준고랭지 시범사업장 찾아 생육 확인…저온성 필름·미세살수 효과 분석

2026-09-11     김종선 기자

횡성군이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고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기술 적용 효과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둔내면 석문리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 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장’을 찾아 배추 생육 상태와 고온피해 경감기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과 김동훈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 곽기웅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사업장에 설치된 저온성 필름과 미세살수 관수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서 배추가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해당 기술이 상품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도 점검했다.

현장에서 나타난 재배상의 어려움과 농업인 의견도 공유했다. 관계자들은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기술 보완과 농가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이상고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름배추 생육장해와 상품성 저하에 대응하고 준고랭지에서 안정적으로 여름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횡성군은 미세살수와 저온성 필름 등 고온피해 경감기술을 적용해 재배지의 고온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향후 시범사업장에서 배추 생육과 수량, 상품률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곽기웅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가능성과 고온피해 경감기술의 효과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사업 추진과 기술 개선에 반영해 농가 소득 증대와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후와 재배 여건에 적합한 여름배추 안정생산 기술을 검토하고 효과가 확인된 기술의 농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