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공공 노인돌봄 새 거점 만든다…실버케어센터 착공

선학동에 지상 4층 규모 노인요양시설 조성…총 148억 원 투입 요양·재활·건강관리 갖추고 공원 연계한 생활공간으로 설계 65세 이상 인구 6만 명 넘어…고령화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

2026-09-11     이정애 기자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 내 공공 노인돌봄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연수구가 첫 구립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0일 선학동에서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 기공식을 열고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연수구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 41만여 명의 약 14.8%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민간 중심의 장기요양서비스를 보완하고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요양과 재활을 받을 수 있는 공공 돌봄 기반 확충을 추진해 왔다.

실버케어센터는 선학동 216-6번지에 대지면적 9천673㎡, 연면적 3천69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 원이며 국비 32억여 원과 시비 14억여 원 등을 확보해 재정 부담도 줄였다.

시설에는 병실과 목욕실, 물리치료실 등 어르신들의 생활과 건강관리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공원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워킹레일과 특화 프로그램 공간도 조성해 요양과 재활, 일상생활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는 한마음공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다목적 잔디광장 등 기존 공원시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해 입소 어르신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이번 시설이 지역 내 민간 중심 노인돌봄 체계를 보완하고 장기요양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8년 상반기 문을 열고 지역의 새로운 공공 돌봄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실버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던 지역 안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요양과 재활, 일상생활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시설을 조성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