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적십자 봉사원 있어 경남이 든든합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 대회 참석해 헌신에 감사 316개 봉사회·6천827명 활동…산불·수해 현장 구호 앞장 “봉사원 자긍심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 확대하겠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KBS창원홀에서 열린 ‘2026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 대회’에 참석해 재난 현장과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 지사는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경남이 든든하다”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묵묵히 구호활동을 펼친 봉사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거제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대피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후 적십자 밥차에서 마련한 국과 밥을 주민들이 기쁘게 먹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이 피해 주민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여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적십자 봉사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이찬호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최충경 경상남도사회대통합위원장과 적십자 봉사원 등 9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는 316개 봉사회 소속 봉사원 6천827명이 활동하며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산불과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난이 이어진 2025년과 2026년 피해지역에서 긴급구호와 복구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산불·수해 현장에는 34일간 2천330명이 참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게 4만3천735회의 급식을 지원하고 긴급구호품 등 4천218세트를 전달했다. 올해 거제·통영 수해 때도 18일 동안 634명이 참여해 6천770회의 급식과 2천8명의 샤워를 지원하고 긴급구호품·마음구호키트 526세트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 1점과 봉사활동 유공 도지사 표창 4점이 전수됐다.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과 봉사원 서약,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퍼포먼스에 이어 참석자들이 ‘적십자봉사원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봉사원 장기자랑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내 적십자 봉사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봉사원 대축제 일정에 따라 올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