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ITU 초청 기조연설…‘안양형 AI 스마트도시’ 세계에 알렸다

-탐페레 ‘인공지능 및 시티버스 포럼’ 참석…방범·교통·재난 데이터 통합 사례 공유 -지능형 CCTV·실종자 수색·긴급차량 우선신호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 소개 -국내외 방문객 4만352명…ITU·해외 도시와 스마트도시 교류 확대 추진 -최대호 시장 “AI로 시민 안전과 도시 경쟁력 함께 높이겠다”

2026-09-10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현지시각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 포럼의 특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초청으로 참석한 최 시장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도시정책을 소개했다. 포럼은 9일부터 10일까지 탐페레홀에서 열렸으며, ITU와 유엔 해비타트, 탐페레시가 공동 주최했다. 안양시는 지능형 방범과 교통·재난 대응, 자율주행버스 등 시민 생활과 연결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참석을 계기로 국제기구 및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차세대 인공지능 도시를 선도하다: 대한민국 도시혁신의 현장’을 주제로 방범·교통·재난 데이터를 하나의 관제체계로 연계한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지능형 CCTV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도시 안전망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안양시가 현재 운영하거나 추진하는 서비스는 지능형 방범시스템, 실종자 수색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고령자 안심서비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자율주행버스 등이다.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시민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는 지금까지 국내 1,784개 기관에서 3만2,260명, 해외 146개국 1,059개 도시에서 8,092명이 방문했다. 국내외 방문객을 합하면 4만352명이다. 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루, 베트남 등을 포함해 월평균 25개국 관계자가 센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안나카이사 이코넨 핀란드 지방자치 장관과 일마리 누르미넨 탐페레 시장, 세이조 오노에 ITU 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포럼 기간 탐페레시와 ITU 관계자들을 만나 스마트도시 표준화와 AI 기반 도시관제 시스템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세계 도시들과 AI 기반 지속가능 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시민 안전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도시의 경쟁력은 첨단기술을 얼마나 많이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위험을 얼마나 줄였는지에서 확인된다. 안양시가 방범·교통·재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 안전에 활용해 온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 점은 의미가 있다. 이번 기조연설이 일회성 국제행사에 머물지 않고 해외 도시와의 기술 교류, 도시관제 체계의 고도화,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과 편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