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7년 주요 업무 밑그림 확정…‘시민 삶의 변화’로 성과 평가
보고회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불필요한 사업 정비·부서 간 협업 강화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가 202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전 부서의 주요 사업 실적과 세부 실행계획을 검토했다.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과 불필요한 사업의 일몰 여부도 함께 논의했다. 내년도 성과관리는 사업 건수보다 시민의 일상과 지역사회에 미친 변화를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보고회 전 과정은 안성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됐다.
안성시는 이 기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사업 추진 상황과 내년도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개별 부서 단위로 추진해 온 업무 가운데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가려내고, 실효성이 낮거나 필요성이 줄어든 사업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시가 제시한 2027년도 업무계획의 기준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단순한 행정 실적이나 사업 추진 건수를 성과로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시행 이후 시민 생활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성과관리의 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주요 분야로는 생활인구 확대와 복지·교육·보건 서비스 체계 개편,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농업환경 대응 등이 제시됐다. 시는 분야별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이용과 체감도를 고려해 서로 연계할 계획이다. 다만 보고회에서 검토된 사업은 추진계획 단계인 만큼 향후 예산 편성과 세부 일정 확정 과정이 남아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일주일간 이어진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시정의 명확한 방향성과 시민 체감형 정책들의 실행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며 “공직자 모두가 책임감 있는 자세와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도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사업 수와 집행률만으로 시정을 평가하면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변화가 가려질 수 있다. 안성시가 밝힌 시민 체감형 성과관리가 의미를 얻으려면 사업별 목표와 평가 기준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과 결과도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보고회 생중계에 이어 예산·일정·성과까지 투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