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시흥갯골축제 사흘간 열린다
18일부터 20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서 진행 생태·염전·공연 아우른 8개 테마길 중심으로 축제장 구성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이다. 축제장은 8개 테마길을 따라 21개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먹거리·마켓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주변 교통은 일부 통제되며 수소전기 셔틀버스 44대가 운행된다. 축제와 교통 정보는 시흥갯골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공간은 갯골대로와 생태로, 생명로, 염전로, 바람로, 잔디로, 미식로, 집으로 등 8개 길로 나뉜다. 방문객이 갯골의 생태와 염전의 역사, 공연과 체험을 이동 동선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짰다.
대표 공연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은 축제 기간 매일 밤 염전 구역에서 열린다. 소금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갯골과 염전의 이야기를 무대에 옮긴다. ‘콘서트 인 갯골’에는 김시영 밴드와 심명기, 트리니티, 한울타리 통기타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 박혜경, 서영은 등이 출연한다. 경기도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제’도 진행된다.
체험 분야에는 갯골 스탬프 랠리와 전국 미술대회, 1년 뒤 편지를 받아보는 느린우체국이 포함됐다. 갈대 공예와 천연염색, 새활용 체험을 비롯해 곤충 체험, 갯골 탐험대, 나무숲 음악제, 추억의 사진관도 운영된다. 지난해 선보였던 판타지 열기구 체험도 다시 마련된다.
염전 체험과 소금놀이, 맨발 소금길, 시니어 런웨이, 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 디제잉과 물놀이를 결합한 ‘Sea Pool 파티’도 열린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식음존, 농부장터, 나눔장터, 홍보부스가 들어선다.
차량의 축제장 진입을 줄이기 위해 시흥시청 정문과 오이도역∼배곧, 신천역∼은계, 목감지구 등 주요 거점에서 수소전기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갯골의 자연과 염전의 역사, 사람과 예술이 하나 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흥만의 생태자원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갯골축제의 강점은 시흥이 보유한 생태환경과 염전의 역사를 축제의 중심에 놓았다는 점이다. 수소전기 셔틀버스 44대를 활용한 ‘차 없는 축제’ 운영은 생태축제라는 성격을 교통대책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만 방문객이 대중교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거점별 운행시간과 배차 간격, 승하차 위치, 교통통제 구간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