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AI 웹툰 공모전’ 시상식…서희의 외교 지혜,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

일반·중고등·초등부 14명 수상…역사학자 이익주 교수 특강도 진행

2026-09-09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는 지난 5일 서희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AI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문 수상자 14명을 시상했다. 공모전은 서희 선생의 외교 정신을 인공지능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의 강연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는 기술과 역사·인문학을 결합한 ‘서희 선생과 AI의 만남’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모전 주제는 ‘서희 선생과 AI, 시간을 넘나드는 지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서희 선생의 삶과 외교적 판단을 웹툰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이천시는 작품의 독창성과 이야기 구성 등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일반부 7명, 중·고등부 2명, 초등부 5명이다. 일반부에서는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이 선정됐다. 중·고등부는 우수상과 장려상 각 1명, 초등부는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이익주 교수는 ‘서희의 외교 지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고려시대의 위기 상황에서 서희 선생이 발휘한 판단력과 협상 과정, 소통 방식을 짚고 이를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AI 시대에 필요한 가치와 연결해 설명했다.

이천시립서희도서관 관계자는 “AI 웹툰 공모전을 통한 시민들의 창의적 도전과 서희 선생의 외교 지혜를 되새기는 강연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졌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역사 인문학을 접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서희 선생을 기념하는 방식이 강연과 전시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AI 웹툰 창작으로 확장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새로운 기술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지속되려면 수상작 전시와 시민 열람,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후속 활용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