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독거노인 2만7000세대에 5만 원…추석 취약계층 집중 지원
9일부터 23일까지 사회복지시설 80여 곳 성금·성품 전달 저소득층 1만1300세대에는 세대당 10만 원 특별생계비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 2만7000여 세대에 1인당 5만 원의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1만1300세대에는 세대당 10만 원의 특별생계비가 지원되고 노숙인 시설에는 차례상 경비가 전달된다. 부산시와 민간기관, 16개 구·군이 함께 참여해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9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까지를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 전 부서가 참여해 부산지역 8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시설 이용자들이 명절 기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나눔 활동을 연계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는 직접적인 현금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약 2만7000세대로 1인당 5만 원의 명절 위로금을 받는다. 고령 1인 가구가 추석을 앞두고 겪을 수 있는 생활비 부담을 덜고 명절 소외감을 줄이려는 취지다.
노숙인 시설에 대한 명절 지원도 별도로 마련됐다. 부산시는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한다. 고향이나 가족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시설에서 함께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민간기관 가운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생계비를 마련했다. 1만1300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씩 지원하고 쪽방상담소 2곳에는 각각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12억 원이다.
지원 내용을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대상별로 금액과 지원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독거노인은 부산시가 1인당 5만 원을 지원하는 반면 저소득 취약계층 1만1300세대에 대한 10만 원 지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는다. 쪽방상담소와 노숙인 시설 역시 별도의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도 추석 나눔에 참여한다. 저소득층 2362세대에 세대당 2만8000원 상당의 영양밥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체 물품 규모는 6610만 원 상당이다.
부산지역 16개 구·군도 자체적인 추석 명절 나눔 계획을 마련한다. 각 지역의 취약계층과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차원의 사업뿐 아니라 거주하는 구·군별 지원 내용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추석 지원은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16개 구·군이 각각 대상과 지원 방식을 나눠 추진하는 구조다. 현금부터 생계비와 식품, 시설 지원까지 지원 내용이 서로 다른 만큼 자신이 어느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에 따라 지급 주체와 금액이 다르다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추석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