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1981억원 ‘K-AI CITY’ 이끈다…도시운영 AI 모델 공개
WSCE 2026서 원주형 사업 운영체계 소개…교통·안전·헬스케어 데이터 연계
교통·모빌리티 인프라 기업 에스트래픽이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 강원권 대표사로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운영 컨트롤타워 모델을 공개한다. 에스트래픽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1981억원 규모 ‘AI 특화 시범도시(K-AI CITY)’ 프로젝트의 원주 사업에서 민간 컨소시엄 대표사이자 프로젝트관리조직(PMO)을 맡아 스마트시티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총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선정된 ‘원주형 K-AI CITY’는 교통과 주거, 재난·안전, 헬스케어 등 도시 주요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분야별로 분산된 AI 기술과 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도시 운영과 행정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스트래픽은 사업에서 ‘스마트 시티(Smart City) 통합 운영체계’를 총괄한다. 기존 도시 관제 시스템의 모니터링 기능을 넘어 AI가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행정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도시지능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 상황과 재난·안전 정보를 비롯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계하고, 실제 시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교통과 안전, 헬스케어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도시 서비스를 AI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래픽은 기존 교통 시스템통합(SI·System Integration)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트(BART)와 엘에이 메트로(LA Metro) 등의 요금징수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며 북미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철도 분야에서는 최근 엘에스일렉트릭(LS ELECTRIC)의 철도신호 사업부를 인수했다. 에스트래픽은 기존 교통 인프라와 철도신호 사업에 AI 기반 도시 운영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공공사업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운영 역량을 증명해 이번 사업을 향후 공공 및 글로벌 에이엑스(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2024년부터 누적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41억원 규모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결산배당은 주당 60원에서 최근 160원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