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③] 성수석 이천시장, 터미널·3개 역세권 잇는 교통성장축 구축

-교통 분야 8개 공약 추진…도심과 읍·면, 산업·생활권 연결 강화 -터미널 복합개발과 역세권 활성화 연계…새로운 지역 성장거점 조성 -광역·지역 교통망 확충해 시민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 함께 높인다

2026-09-08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노후 터미널 현대화와 복합개발 계획 개선, 광역·지역 교통망 확충, 3개 역세권 개발을 축으로 한 ‘성장을 연결하는 교통도시’ 조성에 나선다. 민선 9기 교통 분야에는 모두 8개 공약이 담겼다. 터미널과 역세권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주거·상업·생활 기능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으로 전환하고, 도심과 읍·면, 산업·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접근성 향상과 생활권 확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천의 미래 도시구조를 바꿀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앞선 산업혁신 공약이 반도체 설계연구단지와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이천 신산업진흥원 ‘ICON’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획이라면 교통도시 공약은 이 같은 산업기반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과 주거, 상업, 문화생활 공간을 촘촘하게 이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구조다.

노후 터미널 현대화와 복합개발 계획 개선은 이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이다. 기존 터미널의 교통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거와 상업, 생활편의시설을 결합하면 터미널 일대는 시민이 오가고 머무르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환경과 환승 편의를 함께 개선한다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석 시장이 제시한 광역·지역 교통망 확충은 이천 안팎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역교통망을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시와 산업거점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 교통망을 보완해 도심과 읍·면 사이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방향이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출퇴근과 통학, 의료·문화시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지역별 생활권도 넓어질 수 있다.

3개 역세권 개발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성장기반을 넓히는 공약이다. 역세권마다 교통수요와 주변 여건을 반영해 주거와 상업, 생활 기능을 배치하면 역은 열차를 타고 내리는 장소를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터미널 복합개발과 3개 역세권을 광역·지역 교통망으로 연결하면 이천의 도시 기능이 특정 지역에 머물지 않고 여러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기반도 마련된다.

교통도시 공약은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로와 교통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동시간 단축과 환승 편의, 보행환경, 지역 간 접근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단지와 역세권, 주거지역, 원도심이 하나의 교통체계로 연결되면 기업의 투자 여건과 시민의 정주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재정과 추진 일정의 체계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이천시는 민선 9기 공약 79개와 추가이행과제 27개 등 총 106개 사업에 1조 4,59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시비는 8,816억 원이며 2028년과 2029년에 4,293억 원이 집중된다. 교통 관련 사업도 다른 공약과 연계해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고, 국·도비와 민간재원을 적절히 확보한다면 시 재정의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성수석 시장의 ‘성장을 연결하는 교통도시’ 구상은 터미널과 역세권, 광역·지역 교통망을 하나의 도시 성장축으로 묶는 데 의미가 있다.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이천의 이동 편의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역세권 성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필요한 것은 8개 교통 공약을 사업별 일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그 진행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는 일이다.

기자메모/ 성수석 시장의 교통 공약은 산업과 주거, 상업, 시민 생활을 하나로 잇는 이천의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이다. 노후 터미널과 3개 역세권을 각각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역·지역 교통망으로 연결한다면 지역별 균형성장과 시민 이동 편의를 함께 높일 수 있다. 사업별 재원과 추진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본지는 다음 [이천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④]에서 성수석 시장이 제시한 ‘일과 삶이 조화로운 안심도시’ 공약을 살펴본다.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안전과 도시관리,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