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화성특례시 연계교통 협약 동의안 통과…남사~동탄 신동 도로 추진
-10월 19일 업무협약 체결 예정…왕복 4차로 신설사업 구체화 -국지도 84·82호선과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도 협력 -이상일 시장 “교통편의 높이고 물류 흐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반도체 산업거점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용인시의회는 8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두 도시의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 동의안’을 가결했다. 핵심 사업은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 동탄 신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96㎞, 왕복 4차로 도로 신설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2000억 원이며, 두 도시는 오는 10월 19일 처인구 남사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체 타당성조사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202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할 도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인시와 화성시는 2025년 11월 연계교통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올해 1월 실무협의회를 열었으며, 2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두 도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조사를 의뢰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관련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연결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협력 대상은 남사읍~신동 연결도로에 그치지 않는다. 국지도 84호선 화성 중리~용인 천리 구간과 국지도 82호선 장지동~남사읍 구간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화성 동탄에서 용인 이동·남사읍과 원삼면을 거쳐 이천 부발읍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신설도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동탄의 중앙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두 도시 시민의 교통 선택지가 늘어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물류 흐름도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산업의 핵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 도시의 교통망을 확충하면 용인과 화성이 공동생활권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동의안 가결로 두 도시의 교통협력은 공동선언과 실무협의 단계를 넘어 업무협약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연결도로는 현재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착공이나 개통이 확정된 사업은 아니다. 향후 전문기관 타당성조사 결과와 약 2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분담, 행정절차 이행 여부가 추진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와 화성시는 도로와 철도 사업별 일정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공개해 시민들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