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300명 찾은 ‘만화바다축제’ 지역문화 활력 입증

만석화수해안산책로서 가족형 문화축제…15개 프로그램 운영 버블물놀이 등 체험형 콘텐츠 인기…사전예약 전석 마감 재방문 의향 100% 등 긍정 평가…지속가능한 지역축제로 육성

2026-09-08     이정애 기자

산업과 항만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인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변신했다.

제물포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식회사 한바다, 크로캣하우스, 인천커피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2일 만석화수해안산책로 일원에서 ‘2026 만화바다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버블물놀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만화영화 상영 등 모두 15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만화바다축제’는 만석·화수의 앞글자인 ‘만화’와 ‘만화처럼 즐거운 바다’라는 의미를 담은 지역축제다. 올해는 ‘산업의 바다에서, 주민의 바다로’를 콘셉트로 주민과 가족이 해안에서 직접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버블물놀이는 사전예약이 전석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그리고 만들고 낚고 뛰어놀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단순 관람형 축제와 차별화했다.

축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만석·화수해안산책로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91.3%, 축제가 지역 활력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87%로 나타났다. 특히 만화바다축제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은 100%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도 축제의 기반을 뒷받침했다.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주식회사 한바다는 안정적인 행사 운영과 주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모두 1천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제물포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은 이번 축제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만석·화수 해안지역의 장소성과 특색을 살린 가족형 문화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