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루원시티 북측 5개 단지 재정비 사업성 높인다

루원시티 북측구역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변경안 조건부 가결 용적률 500% 이하·최고 40층 계획 가능한 기반 마련 공공임대·기반시설 확충 병행…후속 정비절차 행정지원 강화

2026-09-08     이정애 기자
서해구청

오랜 기간 주거환경 개선을 기다려온 인천 서해구 가정동 노후 아파트 5개 단지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 서해구는 루원시티 북측구역인 가정동 5개 단지의 준주거지역 종상향을 담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변경안’이 인천광역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가정동 5-92번지 일원으로, 1980년대 후반 준공된 노후 아파트 5개 단지가 자리한 곳이다. 과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제외된 이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지역은 2024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계획됐지만, 최근 건설공사비 상승과 주민 분담금 증가로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해구는 주민 의견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되면서 향후 용적률 500% 이하, 최고 40층 규모의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졌다.

서해구는 통합심의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해 관리계획을 보완하고, 이후 건축·경관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이번 통합심의 가결은 오랫동안 주거환경 개선을 기다려온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심의 조건을 면밀히 보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