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폭염 뒤 모기 활동 증가 대비 ‘예보·방역’ 총력
기온 하락·강수 후 모기 번식 가능성 커져 감시체계 강화 디지털모기측정기 3대로 매일 발생 현황 분석 모기예보제 연계해 취약지역 중심 야간 방역 탄력 운영
2026-09-08 이정애 기자
폭염 속 잠시 주춤했던 모기 활동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부천시가 가을철까지 모기 감시와 방역을 강화한다.
부천시는 최근 기온 하락과 강수 이후 고인 물이 생기면서 모기의 번식과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는 만큼 지역별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고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중앙공원과 오정대공원,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설치된 디지털모기측정기(DMS) 3대를 활용해 모기 발생 현황을 매일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부천시 모기예보제’를 통해 시민에게 제공하며, 모기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방역을 강화하는 데 활용한다.
방역 일정과 대상 지역도 모기 발생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특히 모기 활동이 활발한 야간 시간대에 연무 방역을 실시해 방역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화분 받침과 폐타이어 등 집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수시로 확인해 모기 번식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늦여름과 초가을에도 모기 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취약지역 방역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모기 기피제 사용과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기 발생 현황은 부천시 탄소중립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