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상기후 피해농가 2860곳에 54억7000만 원 지원

도내 10개 시군 농작물 피해농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이상저온 피해 1774농가·벌마늘 피해 1086농가 지원 대상 도 자체 예비비 8억1700만 원 투입해 신속한 영농 재개 지원

2026-09-08     김국진 기자
지난

경상남도는 지난 4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도내 10개 시군 2860농가에 재난지원금 총 54억7000만 원을 추석 전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 자체 예비비 8억1700만 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재개를 뒷받침한다.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4개 시군에서 1774농가, 1110.3㏊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사과와 배 등 과수의 결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냉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는 피해농가에 자체 예비비 5억7600만 원을 포함한 재난지원금 38억4200만 원을 지원한다.

자료=경남도

같은 달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마늘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2차 생장이 발생하는 이른바 ‘벌마늘’ 피해도 잇따랐다. 창원·진주·밀양·의령·함안·창녕·산청·합천 등 8개 시군에서 1086농가, 591.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들 농가에도 자체 예비비 2억4100만 원을 포함해 총 16억28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 대상 농가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피해를 합쳐 모두 2860곳이며, 피해면적은 1702㏊에 이른다. 경남도는 농가들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절차를 서두르고,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 현장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도 지속해서 살필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도 자체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기상재해에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