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픽클’, 티맵스토어 상용화…르노·볼보·폴스타로 확대

차량용 인공지능 오디오 플랫폼 정식 서비스…뉴스·교양·키즈 등 제공, 향후 개인화 추천 강화

2026-09-08     김성훈 기자

오비고가 티맵모빌리티의 차량용 앱스토어 ‘티맵스토어(TMAP Store)’를 통해 차량용 인공지능(AI) 오디오 플랫폼 ‘픽클(Pickle)’의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맵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르노코리아와 볼보자동차, 폴스타 차량 이용자는 차내 디스플레이에서 픽클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대상에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볼보자동차 엑스씨60(XC60)·엑스씨90(XC90)·에스90(S90), 폴스타 전 차종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차량에 설치된 티맵스토어를 통해 픽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할 수 있다.

픽클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량 특화 플랫폼이다. 뉴스와 교양,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비롯해 졸음케어, 어린이용 콘텐츠, 어학, 오디오 드라마 등 차량 내 청취를 고려한 장르를 제공한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오비고는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와이티엔(YTN), 기독교텔레비전(CTS) 등 방송·미디어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모바일 오디오 콘텐츠를 차량에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과 이동 상황을 고려한 콘텐츠 구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적용 차량도 늘어나고 있다. 오비고는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플레오스 연결)’에 픽클 탑재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티맵스토어 상용화를 계기로 티맵 기반 신규 차종과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공급 대상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완성차 제조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상표부착생산)와 방송·미디어 사업자 등과 협력해 차량용 콘텐츠를 추가하고, 차량 및 이용 상황을 반영한 개인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운전 상황과 이용자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