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항 입주기업 5곳에 105억원…도입비 70% 지원

소기업 3곳·혁신분야 2곳 선정해 3년간 지원 9월 설명회 거쳐 10월 대상기업 확정 예정

2026-09-07     배한익 기자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5곳이 스마트 물류설비와 시스템 도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총 105억원을 투입해 부산 신항 항만배후단지의 물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 항만배후단지에서 처음 시행되는 스마트물류 전환 지원 시범사업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부산항만공사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지원기업 선정과 사업관리를 맡는 구조다.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물류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촉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개별 기업의 스마트화뿐 아니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전체의 경쟁력 강화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모두 5개 기업으로 소기업 분야 3곳과 혁신분야 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통합플랫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할 때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기업별 지원 규모는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기업 분야는 기업당 14억원, 혁신분야는 기업당 31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이를 합치면 총 국비 규모는 105억원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산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스마트 물류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라면 지원 대상 여부와 선정 기준을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물류시스템은 물류 현장에 자동화 장비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입출고와 보관, 이동, 재고관리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체계를 뜻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동화 장비, 통합플랫폼 등이 주요 지원 대상 기술로 제시됐다. 기업이 자체 비용만으로 대규모 설비를 구축할 때 발생하는 초기 투자 부담을 국비 지원으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선정 절차도 9월부터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사업공고와 설명회를 진행한 뒤 10월 안에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선정된 입주기업의 스마트물류 전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장비 구매비 보조에 그치지 않고 3년 동안 물류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동화와 디지털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 작업 효율과 물류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예산 지원으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스마트물류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부산항만공사도 보조사업자로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설명회와 10월 기업 선정을 거쳐 지원사업을 실행 단계로 옮길 예정이다. 부산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이라면 사업공고와 설명회 일정, 지원 분야별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