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수원·오산시의회, 전곡항·제부도 잇는 ‘서해안 관광벨트’ 협력 모색

-시의회 관계자 24명 참석…관광시설 운영·방문객 이동 동선 확인 -해상케이블카·순환버스 이용해 관광 인프라 점검…지역 간 연계 가능성 살펴 -이계철 의장 “관광지 따로 보지 말고 오래 머무는 관광권역 만들어야”

2026-09-0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수원·오산시의회와 함께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3개 시의회 관계자 24명은 4일 전곡마리나와 유스호스텔, 황금해안길, 제부도 등 주요 관광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와 제부도 순환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관광객 이동 동선과 시설 운영 실태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해양·레저·체류형 관광자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방안과 인근 도시 방문객을 화성 서부권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화성특례시의회는 현장 점검 내용을 토대로 관광 인프라 지원과 지역 간 협력방안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날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수원특례시의회, 오산시의회와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과 정순영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등 3개 시의회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이번 일정은 화성 서해안 관광자원과 주요 시설의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도시 간 관광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전곡마리나와 유스호스텔, 황금해안길, 제부도 등 주요 사업과 관광자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로 이동했다. 제부도에서는 순환버스를 이용해 관광지와 시설을 둘러보며 관광객의 접근성과 이동 동선, 관광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전곡항과 제부도, 궁평항을 개별 관광지로 운영하는 데 머물지 않고 바다와 항만, 섬, 해양레저 시설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권역을 조성하는 한편, 수원·오산 등 인근 도시의 방문 수요를 화성 서해안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계철 의장은 “화성 서해안에는 전곡항과 제부도, 궁평항을 비롯해 바다와 항만, 섬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 곳곳에 있다”며 “각각의 관광지를 따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연결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권역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과 오산을 비롯한 인근 도시와도 관광자원과 방문객을 연결할 수 있다면 화성 서해안 관광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 관광 기반시설과 지역 여건을 현장에서 계속 확인하고, 서해안 관광자원이 지역경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지방의회 간 협력방안을 살펴볼 방침이다.

기자메모/ 이번 간담회는 화성·수원·오산시의회가 화성 서해안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보고 도시 간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장 방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려면 관광객 이동 경로와 체류시간, 교통 연계, 시설별 운영 여건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3개 시의회가 협력할 수 있는 사업과 역할을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