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청소년이 직접 설계한 정책, 시정 반영 나선다

제22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 수요조사·현장 인터뷰 진행 진로·진학 멘토링·이동권·청소년축제 3대 과제 제안 소관 부서별 실행계획 수립 거쳐 정책 환류체계 가동

2026-09-06     김국진 기자
정영두

김해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영두 시장과 청소년 참여위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김해시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직접 조사하고 분석한 또래의 목소리를 토대로 일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시정 참여의 주체로 나섰다.

제22기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실제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지역 청소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구성된 자치기구로, 올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책 수요조사와 현장 인터뷰, 심층 설문 등을 진행해 정책 과제를 구체화했다.

이날 위원회는 ‘선배에게 물어봐’ 김해 청소년 진로·진학 Q&A 멘토링을 비롯해 청소년 이동권 보장을 위한 ‘김해패스’ 확대·개선, 김해시 5월 청소년의 달 기념축제 ‘별별유스’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등 3대 핵심 정책을 정영두 시장에게 공식 제안했다. 청소년의 진로 고민부터 이동 편의, 축제 운영까지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당사자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담았다.

행사는 청소년참여위원회의 1년간 활동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회사와 시장 축하 인사, 청소년 트렌드 설문 결과 발표, 3대 정책제안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 시장의 종합 의견과 정책제안집 전달식이 마련됐으며, 도내 다른 시·군 청소년참여기구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해시는 제22기 정책제안집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부서별 실행계획 수립과 검토를 거쳐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 환류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영두 시장은 “청소년은 보호받는 대상을 넘어 김해의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내일을 함께 설계하는 당당한 시정의 동반자”라며 “또래 친구들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치열하게 고민해 마련한 소중한 제안들이 김해의 새로운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