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세대와 장애 넘어 시로 전한 양성평등 가치

아동·청소년·시니어·장애 아동 창작 시 45편 전시 성 역할 고정관념 허물고 존중·공감의 메시지 전달 김해시아동문학회, 백일장·문집 발간 등 문학 활동 지속

2026-09-06     김국진 기자
정영두

김해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김해예총 전시실에서 김해시아동문학회 주관으로 ‘공감’ 양성평등 문학세상 시화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세대와 환경의 시민들이 문학을 통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배우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으로 마련된 시화전에는 대안학교와 김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교실, 장애 아동·청소년, 시니어 창작교실 참여자들이 직접 쓴 시 45편이 전시됐다. 작품에는 일상에 남아 있는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허물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창작자들의 순수하고 진솔한 시선으로 담아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초대행사에는 작품 창작에 참여한 아동들과 부모들이 함께해 창작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했다. 정영두 김해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한 뒤 김해시아동문학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문학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영두 시장은 “아동과 취약 청소년, 시니어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 공감하는 모습이 뜻깊다”며 “세대와 환경을 넘어 양성평등의 가치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동문학회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문화 활동은 김해시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아동문학회는 지난 2013년 설립돼 현재 5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공감’ 어린이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김해사랑백일장대회와 문집 발간 등 시민들이 문학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