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장려상 선정
6·25전쟁 화령장 전투 역사성에 무궁화 상징성 결합…경북서 유일하게 최종 5곳 포함
경북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이 산림청 주관 ‘제1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에서 장려상인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전국 12개 신청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화령장전승기념관이 최종 5개 명소에 포함됐으며, 경북에서는 상주시가 유일하게 수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은 정부와 기관 등이 조성한 무궁화 동산과 가로수 가운데 조성과 관리가 우수한 곳을 발굴하고 무궁화의 상징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전국 10개 기관에서 모두 12개소가 서류심사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상위 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지를 결정했다.
평가는 무궁화가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인지와 식재 규모, 방문객 접근성, 사후관리 수준, 향후 명소로 발전할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화령장전승기념관의 무궁화 공간은 2021년 0.67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됐다. 6·25전쟁 당시 화령장 전투를 기념하는 공간에 나라꽃인 무궁화를 심어 역사적 의미와 국가 상징성을 함께 살렸다는 점이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기념관 주변에 조성된 무궁화 가로수와 전체 경관의 조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는 향후 기념관 주변 무궁화 식재 공간을 확대하고 무궁화 경관을 일부 가리는 하부 초화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
최우수상은 경상남도 경남수목원 무궁화원이 차지했으며, 충청남도 보령무궁화수목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은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과 서울특별시 서대문독립공원이 공동 수상했다.
산림청은 선정된 무궁화 명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알리는 한편, 해당 기관에서 무궁화 식재와 관리에 관한 자문을 요청할 경우 관련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6·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화령장전승기념관에 나라꽃 무궁화를 조성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무궁화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알릴 수 있는 명소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