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오수정·김영식·서정일·김종억 의원, 제306회 정례회서 분야별 대책 주문

-박은선 의원, 공원관리원 약 230명, 500여 개 공원 관리…120여 곳 휴게시설에도 샤워시설은 ‘0곳’ -오수정 의원, 공세동·고매동 공공도서관·청소년시설 전무…문화복지 취약지역 우선 배치 촉구 -김영식 의원, 하루 용수 수요 2만 톤 넘는데 평창배수지 6600톤…도시가스 보조금 현실화 주문 -서정일 의원, 반다비체육센터 추진 전 도시계획·환경 절차와 급수·하수처리 능력 재점검 요구 -김종억 의원,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착공 위해 초당적 특위·상설 소통기구·동반성장 기준 제안

2026-09-04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5명이 지난 2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권과 산업 현안에 대한 대책을 각각 요구했다. 박은선 의원은 약 230명의 공원관리원이 500여 개 공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120여 곳의 휴게시설 가운데 샤워시설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수정 의원은 공공도서관과 청소년 문화복지시설이 없는 기흥동의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김영식 의원은 평창배수지 증설과 처인구 도시가스 보조금 현실화를, 서정일 의원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전 도시계획·환경 절차 재점검을 요구했다. 김종억 의원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뒷받침할 초당적 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박은선 의원은 용인시가 동·서부 권역에서 기간제 공원관리원 약 23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60~70대라고 밝혔다. 이들은 예초와 쓰레기·오물 수거, 화장실 청소 등을 맡고 있지만 작업 뒤 몸을 씻을 시설이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전체 휴게·위생시설 전수 점검과 신규·대규모 정비 공원의 위생공간 설계 반영, 권역별 거점형 세척시설 도입을 요청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정 의원은 청소년문화의집이 2024년 3곳에서 2026년 7곳으로 늘었지만 지역별 접근성 격차는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세동과 고매동에는 기흥초·공세초·한일초가 있지만 공공도서관과 청소년 문화복지시설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기흥동 시설 확충계획 수립, 문화복지 취약지역 우선 배치 원칙 마련, 유휴 공공시설과 이동 지원을 활용한 보완책을 제시했다.

김영식 의원은 양지·원삼·백암 지역의 하루 용수 수요가 2만 톤을 넘지만 평창배수지 용량은 6600톤이고 체류시간도 설계기준 12시간에 못 미치는 7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32년 증설 완료 전 원삼~백암 관로 복선화와 누수 복구, 수계 전환, 가압시설 보강을 주문했다. 도시가스와 관련해서는 가구당 300만 원인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한도를 공사비 수준에 맞게 조정하고 다음 연도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정일 의원은 용인종합체육단지에서 레포츠공원과 시민체육공원으로 변경돼 온 장기미집행 사업의 결정·변경 과정과 환경 관련 절차를 먼저 공개·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부지에 추진 중인 반다비체육센터와 국제규격 수영장에 대해서도 급수·오수 발생량, 하수처리시설과 관로 수용능력, 하천관리 문제를 확인한 뒤 추가 재정투자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억 의원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참여하는 초당적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주민·의회·행정·기업이 함께하는 상설 소통기구, 지역사회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관내 중소기업의 공급망 참여와 지역 인재 육성·우선채용, 전통시장·골목상권 연계 방안도 중장기 정책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공원관리원의 위생 문제부터 아동·청소년 시설 접근성, 농촌지역의 상수도·도시가스, 장기미집행시설,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용인시의 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생활권별 과제를 담았다. 다만 이날 나온 내용은 의원들의 지적과 제안 단계다. 실제 개선 여부는 용인시의 전수조사 결과와 예산 반영, 행정절차 이행, 조례 제정 여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