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500MW 고양창릉복합 2027년 1월 착공…3만8천가구 공급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완료로 주요 인허가 마무리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전력·지역난방 공급 추진

2026-09-04     배한익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고양창릉 3기 신도시에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500MW급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한다. 발전소는 2027년 1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약 3만8000가구, 9만2000명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고양창릉복합 발전사업의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4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로 발전소 착공에 필요한 주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남부발전은 건설 준비를 거쳐 예정된 시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양창릉복합 발전소는 고양창릉 신도시 개발에 따라 건설되는 500MW급 열병합발전시설이다.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해 전력과 열을 함께 공급한다. 남부발전은 고효율·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신도시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실시간 소통 채널도 운영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민 참여를 반영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주요 인허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기반이 됐다. 남부발전은 공사계획 승인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연계해 행정 절차를 추진했다.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끝으로 착공 전 핵심 인허가를 마쳤다.

핵심 기자재인 가스터빈의 공급 지연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남부발전은 분리발주 방식의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2026년 1월 가스터빈을 구매했고 같은 해 6월 발전소 건설부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착공 일정과 주요 설비 조달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과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