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인천 중소기업 대기환경 개선…2027년 상반기 시설 교체

인천시·서부발전·인천공항공사와 상생협력 협약 노후 방지시설 교체·IoT 측정기기 설치 비용 지원

2026-09-04     배한익 기자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개선과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지원한다. 인천시와 발전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해 노후 대기방지시설을 교체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측정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2026년 11월까지 선정하고 시설 개선은 2027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4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제7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광역시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했다. 네 기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개선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역할을 분담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노후 대기방지시설을 교체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질 측정기기를 설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비 개선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배출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환경설비 개선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의 참여 여건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광역시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 선정과 사업예산 확보를 총괄한다. 한국남부발전 등 참여 기관은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대기·환경관리 기술을 기업과 공유한다. 기관별 인력과 전문성을 연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협약 기관들은 2026년 11월까지 인천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여건과 기존 설비 상태를 확인해 2027년 상반기까지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을 완료한다. 설치 이후에는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 상태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기질 개선과 함께 발전사의 환경관리 기술을 지역기업에 확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설비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민·관·공이 함께 추진하는 지역 환경개선 협력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춘우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개선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친환경 도시 전환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