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정동서 올해 첫 벼베기…본격 수확철 시작
조생종 해담벼 1만3,700㎡ 수확해 추석 햅쌀로 출하 극심한 가뭄·폭염 속 농업인 물 관리로 결실 맺어 시, 30억원 투입해 안정적인 쌀 생산·농가경영 지원
김해지역 올해 첫 벼베기가 4일 삼정동 들녘에서 시작됐다. 지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농업용수 확보와 벼 생육에 어려움이 컸지만 농업인들의 세심한 물 관리와 재배 노력으로 결실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수확철의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이날 이인규 쌀전업농김해시연합회장 농가에서 지역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확 품종은 지난 5월 초 모내기한 조생종 해담벼로, 약 4개월 만에 낫을 대게 됐다. 해담벼는 쓰러짐과 도열병 등 병해에 비교적 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수확한 면적은 1만3,700㎡, 약 4,200평 규모다. 수확한 벼는 건조와 정선 과정을 거친 뒤 고품질 김해쌀이자 추석 차례상에 오를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올해 김해지역은 이례적인 가뭄과 강수량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벼 재배 농가들이 농업용수 확보와 생육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인들은 논의 수분 상태와 벼 생육 상황을 수시로 살피고 적극적으로 물을 관리해 수확의 결실을 거뒀다.
김해시는 안정적인 쌀 생산과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완효성 비료와 육묘비, 경영안정자금, 농약 공급을 지원하고 벼 병해충 공동방제도 추진하는 등 생산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규범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뭄과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써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모든 농가가 풍성한 결실을 거두길 바라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