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국회에 송도 교통망·지역 현안 지원 요청

민선 9기 출범 후 인천시·행안부 이어 세 번째 정책 행보 송도 8공구 연장·GTX-B·제2경인선 등 교통 현안 건의 PM·무판 차량·오염 토양 관련 법률 개정에도 협조 요청

2026-09-03     이정애 기자

연수구는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주요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관련 법률의 제·개정과 사업 추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세 번째 대외 정책 건의다. 구는 지난 7월 1일 인천시에 8대 핵심 과제가 담긴 ‘연수구 제1호 제안서’를 전달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 행정안전부에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현안별 소관 기관을 직접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인천시에는 지역개발과 재정 지원 사항을, 행정안전부에는 행정체계 개편 등을, 국회에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를 전달했다.

이번 국회 건의에는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GTX-B 적기 개통 ▲제2경인선 조속 추진 등 광역교통망 현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률과 무판 차량 근절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오염 토양 정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토양환경보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인천해사법원 신청사 유치와 장기 미개발 대지 관리제도 마련 등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도시 관리에 필요한 과제도 건의 목록에 포함됐다.

앞서 연수구는 인천시와 행정안전부에도 송도구 분구 추진을 비롯해 광역교통망 확충,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송도 개발사업 정상화, 공공의대 유치, 송도경찰서 신설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연수구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지만 별도 경찰서가 없어 치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송도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의 현안은 기다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인천시와 중앙부처, 국회와 협력하며 지역 현안의 제도적 해결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