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륙도 예인선 전복 사고수습본부 가동…실종자 구조 총력
남구·해운대구 통합지원본부 설치해 현장 대응 강화 피해자 가족 전담팀 운영하고 외국인 긴급 통역 지원
부산시가 오륙도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구조와 피해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시는 2일 오후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개요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수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추가 지원사항을 논의했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사고 현장과 가까운 오륙도 해안에 현장 연락관을 파견해 구조 상황과 현장 지원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실종자와 피해자 가족에게는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구조 상황 안내와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직접 확인해 사고 수습 과정에 반영한다.
지역별 대응체계도 가동됐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남구와 해운대구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사고 선박의 선사가 있는 동구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행정 대응을 맡는다.
피해자 가족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구별로 가족 전담팀을 운영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외국인 피해자와 가족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응의 핵심은 구조기관과 부산시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해상 수색과 구조는 해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부산시는 현장 행정지원과 가족 지원,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맡는 구조다. 사고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에도 피해자 가족 지원과 현장 대응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는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실종자 수색 상황과 피해 규모를 계속 확인하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과 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