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국내 공공기관 첫 PPA 중개플랫폼…육백산풍력 30MW 연결
수요기업 망이용료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부담 낮춰 삼척 육백산풍력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중개플랫폼을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RE100 이행을 지원하면서 풍력발전 사업의 수익성까지 높이는 새로운 거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첫 프로젝트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추진 중인 30MW 규모 육백산풍력발전이 참여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중개플랫폼 출범·참여 협약식에 참석했다.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보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전력구매계약 시장을 활성화하고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과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관련 협회와 RE100 참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 등이 일정한 조건과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고 발전사업자는 전력 판매처와 가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중개플랫폼은 두 당사자의 거래를 연결해 국내 전력구매계약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출범식에서는 중개플랫폼 참여 협약과 함께 최초 프로젝트 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 3건도 체결됐다.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한 육백산풍력발전 사업도 해당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협약을 마쳤다. 한국남부발전은 플랫폼을 활용해 수요기업에는 망이용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육백산풍력발전에는 경쟁력 있는 전력구매계약 가격을 확보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육백산풍력발전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원에 총 30MW 규모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남부발전과 유니슨, 명성전기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RE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에는 재생에너지 확보 비용과 계약 조건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조달 경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이번 중개플랫폼 업무협약과 육백산풍력 PPA 협약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재생에너지 PPA 시장을 활성화하는 모범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내 기업들의 RE100 적기 이행을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