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기본계획 시민 참여 본격화…2045 미래상 논의

‘내가 사는 인천, 함께 만드는 2045’ 시민계획단 첫 회의 8개 생활권·5개 분야 중심으로 지역 현안과 정책 아이디어 발굴 커뮤니티 매핑 활용해 시민 의견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2026-09-02     이정애 기자

인천시가 시민 124명과 함께 2045년 인천의 미래상을 그리며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 참여를 본격화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일 오후 7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사는 인천, 함께 만드는 2045’를 주제로 출범한 시민계획단은 시민이 직접 생활권별 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인천의 미래상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민계획단은 민선 9기의 ‘시민주권 시정’을 도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내고 숙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 의견 수렴과 시민계획단 토론, 전문가 자문을 연계해 계획 수립 과정의 참여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신청했다. 돌봄·복지·교육 분야 활동가와 도시재생·건축·사회복지·문화예술 등 각 분야 종사자들도 참여했다.

시는 실제 참석 가능 여부와 8개 생활권별 성별·연령별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24명의 시민계획단을 구성했다.

시민계획단은 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9일과 16일까지 총 세 차례 토론을 진행한다. 첫 회의에서는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의 수립 방향과 시민계획단의 역할을 공유하고, 인천이 지켜야 할 가치와 개선이 필요한 문제, 2045년 인천이 나아갈 미래상 등을 논의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한 지역 문제와 필요한 정책을 도시·주택, 교통·물류, 환경·여가,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5개 분야로 나눠 생활권별로 살펴본다.

특히 커뮤니티 매핑을 활용해 생활권 지도에 불편한 곳과 보존해야 할 곳, 변화가 필요한 곳 등을 시민들이 직접 표시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공간·통계자료와 연계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향후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반영한다. 시민들이 계획에 쉽게 접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계획의 별칭도 시민계획단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도시계획의 출발은 언제나 시민의 일상”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경험이 인천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이 실제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45년 인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