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배 확대 추진…탄소중립 실행 선언

-36개 기초자치단체 공동결의 참여…윤성진 제1부시장, 지역 중심 에너지 전환 강조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 4배 확대…공공 다중이용시설 절반 이상 일회용품 금지 목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50 탄소중립 대응…정부·기업·시민사회 협력 강화

2026-09-02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정부 공동행동에 참여했다. 시는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28% 이상 달성,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배 확대, 공공 소유 다중이용시설의 50% 이상 일회용품 사용 금지, 지역공동체 기반 자원순환·새활용센터 설치·확대를 4대 실천 목표로 제시했다. 공동결의에는 전국 36개 기초자치단체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화성특례시를 포함한 12개 지방정부 대표가 현장에 참석했다. 화성특례시에서는 윤성진 제1부시장이 참여해 지역 여건에 맞춘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정책의 실행 의지를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와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가 탄소감축 목표를 지역 단위의 구체적인 과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정부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공동결의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은 각 지역의 산업·생활 여건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목표와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화성특례시가 내놓은 목표는 에너지 생산 확대와 생활 속 폐기물 감축을 함께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25년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시가 소유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50% 이상을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새활용센터도 설치하고 확대해 지역 안에서 자원이 다시 활용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제시된 내용은 2030년을 향한 실천 목표로, 향후 세부 사업과 일정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윤성진 제1부시장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여건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화성특례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원순환 등 지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기업·전문가·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화성특례시가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지역의 수치화된 과제로 제시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과 설비용량의 산정 기준, 연도별 투자계획,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 시설, 자원순환·새활용센터 설치 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돼야 시민도 추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