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 접견…한일 노동교류 확대 논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국제교류 사업 공유…양 지역 노동계 협력 방안 모색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2일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 방문단을 만나 한일 노동단체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함께했으며, 양측은 노동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관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1994년부터 이어진 경기도의회와 가나가와현의회의 교류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3월 가나가와현의회 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찾은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스기야마 노부오 부의장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남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아베 요시히로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 사무국장을 비롯한 방문단과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을 접견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한국노총 출신인 최보라 의원(더민주, 광주1)과 한영수 의원(더민주, 용인1)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 의원은 전국금속연맹 부위원장, 한 의원은 전국공공연맹 경기도일자리재단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남 의장은 방문단에 “경기도 노동단체 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회를 찾아주신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여러분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진행 중인 국제교류 사업을 토대로 가나가와지역 노동계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와 가나가와현의회가 1994년부터 유지해 온 교류의 흐름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남 의장은 “양 지역과 의회 간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의 이해와 우의도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노동단체 간 교류도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베 사무국장은 “가나가와연합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왔으며 무엇보다 양 지역 노동자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왔다는 점이 중요하다”라며 “한국과 일본이 안고 있는 과제가 많이 닮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노동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은 1990년 출범한 가나가와현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 조직이다. 현재 893개 조직에 약 35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1993년 한국노총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기자메모/ 이번 접견은 경기도의회와 가나가와현의회의 기존 교류에 양 지역 노동단체의 협력을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접견에서 논의된 교류 확대가 정례 방문과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추진 과정과 11월 예정된 방문 일정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