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이상일 시장 “일상 속 실천 중요”
2028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1인 여성 가구 위한 정책·지원 지속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가정과 일터에서의 배려와 이해를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등 48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시장은 디지털 폭력과 인공지능을 악용한 딥페이크 문제에도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8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양성평등주간인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가 주관했다.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와 유공자 표창,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에이스홀 복도와 컨벤션홀에는 시민들이 양성평등의 의미를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이윤송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 여성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체험 부스를 돌아보고 시민과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성친화도시 활성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명, 양성평등상 수상자 3명, 유공자 4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우리 사회가 양성평등을 위해 과거보다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디지털 폭력이나 인공지능을 악용한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나는 만큼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평등은 기념행사에서 의미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과 일터, 기관과 단체 등 모든 곳에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노력한다면 용인이 더욱 따뜻한 생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2013년과 2018년, 2023년 세 차례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2028년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1인 여성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성평등가족부의 ‘2025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7월에는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유공’ 지자체 부문 표창을, 8월에는 성평등가족부의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및 우수공무원’ 선정을 받았다.
기념식 뒤에는 개그맨 김영철 씨가 명사 특강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기자메모/ 양성평등 정책의 의미는 행사나 선언보다 시민의 생활에서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용인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기관 표창을 넘어 1인 여성 가구의 안전, 디지털 폭력 예방,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조성 등 변화한 생활환경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