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투자 관계자 20명 경주 방문…산업협력·투자 가능성 모색

명계3일반산단 찾아 산업환경 점검…미래차·첨단소재·원자력·SMR 투자 여건 공유

2026-09-02     이상수 기자

경주시가 지난 1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참가자 20명을 경주로 초청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기업과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참여한 방문단은 명계3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을 찾아 생산시설과 산업단지 여건을 확인하고 경주시의 미래전략산업 및 투자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중국 기업 관계자 12명과 중국 톈타이 법률사무소 관계자 5명, 국내 기업 관계자 3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중국 측에서는 첨단 신소재와 알루미늄 부품 제조기업, 딥테크(Deep Tech·첨단 과학기술 기반 산업)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지원과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신화에스엠지㈜를 방문해 경주의 산업·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 현장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등을 살펴봤다.

경주시는 현장 간담회에서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전주기 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구조를 설명했다. 현재 지역에는 30개 일반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가 있으며 약 2,200개 제조공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자동차와 첨단소재, 원자력, 에스엠알(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등 경주시가 추진하는 미래전략산업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투자지원 제도를 공유하고 향후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 대상 기업인 신화에스엠지㈜는 2022년 경주시와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23년 경주1공장을 준공했다.

현재는 경주2공장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1만4,000㎡ 규모의 사업장이 조성되고 5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를 계기로 구축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업 투자유치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관계자 초청과 산업현장 시찰 등 후속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투자와 산업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