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뒷고기, 도심 미식축제 주인공 된다…이틀간 맛의 향연
9월 12~13일 김해문화의전당 야외공간서 개최 전당~연지공원 도로 차 없는 축제거리로 변신 오세득·레이먼킴 셰프 요리와 푸드토크쇼 선봬
김해 서민들의 오랜 먹거리인 ‘뒷고기’가 도심형 미식축제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지역 상인과 유명 맛집, 스타 셰프가 함께 뒷고기의 숨은 매력을 알리고 공연과 체험까지 결합해 김해를 대표하는 새로운 미식문화 자산으로 키운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야외공간에서 ‘2026 김해뒷고기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해 열렸던 행사를 올해부터 독립 축제로 전환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규모와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김해뒷고기는 저렴하면서 맛있는 고기로 사랑받아 온 머릿고기에서 유래한 김해 고유의 음식문화다. 올해 축제는 ‘Hidden to Hero’를 주제로 그동안 지역에 숨겨져 있던 뒷고기의 이야기와 맛을 재발견하고, 미식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김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잇는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해 공연과 음식, 체험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스트리트형 축제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스터스 다이닝: 김해미식평상’, ‘히든 푸드 마켓: 명가의 만찬’, 투 트랙 스테이지, 스탬프 투어 ‘히든 레시피를 찾아라’ 등으로 구성된다.
‘김해미식평상’에서는 김해와 부원동 뒷고기 상인들이 만든 특별 밀키트를 야외 평상에서 직접 구워 먹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명가의 만찬’에는 부산·경남의 유명 맛집들이 참여해 뒷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소상공인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미식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방송 ‘냉장고를 부탁해’로 이름을 알린 오세득·레이먼킴 셰프도 행사장을 찾아 뒷고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두 셰프는 조리 시연과 함께 뒷고기의 맛과 활용법을 이야기하는 푸드토크쇼를 진행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일웅 문화도시센터장은 “단순히 고기를 판매하는 행사가 아니라 김해에 숨겨진 미식문화를 시민과 전국에 알리는 축제”라며 “지역의 자산을 문화와 관광으로 발전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