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난항에 평택시의회 입장문…“시민에게 정확히 알려야”

-2031년 개원 목표 의료복합타운 추진…사업 정상화 방안 놓고 관계기관 협의 지속 -투게더홀딩스 지난 1월 합의해지 요청…브레인시티 PFV·아주대 추진계획 요구 -시민 대상 투명한 정보공개·입주민 소통창구 요구…행정·제도·재정적 지원 방침

2026-09-01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평택시의회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촉구하며 평택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시의회는 병원 건립을 67만 평택시민의 건강권과 광역 의료 인프라 문제로 규정하고, 현재 사업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브레인시티 입주민을 위한 공식 소통창구 개설과 평택시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도 촉구했다. 아주대 평택병원은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에 2031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의료복합타운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인 투게더홀딩스가 지난 1월 합의해지를 요청한 가운데 브레인시티 PFV와 아주대학교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1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 추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의회가 이번 입장문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병원 건립을 둘러싼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다. 최근 병원 건립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상황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최근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이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혔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었다”며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은 67만 평택시민의 생명이 달린 건강권의 문제이며, 광역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내놨다. 시의회는 현재 사업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브레인시티 입주민과의 공식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평택시 집행부에는 책임 있는 자세와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특히 병원 건립 문제를 관계기관별 대응에 맡기기보다 평택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 기구가 구성될 경우 직접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평택시의회는 제안한 논의 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차질 없는 병원 건립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현재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내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목표 개원 시점은 2031년이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변수가 발생한 상태다.

의료복합타운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인 투게더홀딩스는 지난 1월 건설비 상승과 사업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합의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브레인시티 PFV와 아주대학교는 투게더홀딩스 측에 구체적인 사업 정상화 방안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 및 일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현 단계는 병원 건립이 완료되거나 사업 정상화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2031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면서 사업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평택시의회 역시 이번 입장문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시민에게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구조 마련을 요구했다.

기자메모/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문제는 2031년 개원 목표 자체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정상화 협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평택시의회가 시장·국회의원·시의회가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제안한 만큼 향후 실제 기구 구성 여부와 참여 주체, 사업 정상화 일정이 구체화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추진 의지를 반복하기보다 현재 협의 단계와 향후 절차를 가능한 범위에서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