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9기 도정 과제 추진 계획 보고회 개최
실·국·원별 민선 9기 공약 및 역점·현안 과제 세부 이행 방안 공유 논의 도정 핵심 과제 공약 104개, 역점 과제 97개, 기타 현안 59개 등 총 260개 박 지사, 민선 9기 도정 핵심 방향 ‘AI 수도 충남’과 ‘충남형 균형성장’ 강조
충남도가 민선 9기 ‘통(通)하는 충남’ 완성을 위한 도정 핵심 과제와 실행 로드맵을 내놨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공공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첫 확대간부회의(민선 9기 도정 과제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실·국·원별 민선 9기 공약과 역점·현안 과제 세부 이행 방안을 공유하고, 신속한 추진 체계 마련을 위해 연 이날 보고회는 실·국·원별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가 내놓은 민선 9기 도정 핵심 과제는 공약 104개, 역점 과제 97개, 기타 현안 59개 등 총 260개다.
민선 9기 충남도정은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 ▲역동하는 혁신 경제 ▲함께하는 따뜻한 삶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 ▲청정 미래 농어촌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 등을 7대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은 도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참여의 열린 도정과 자율·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 도정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지방정부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도권 1극 구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5극 3특’ 성장 전략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며, 충남·대전 행정통합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충청정신 함양 운동, 청년정책보좌관 신설 등 청년을 지역의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도 펼친다.
‘대한민국 AI 수도’는 충남형 AI 대전환을 통한 전국 유일 AI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충남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지원, AI 재난안전 매뉴얼 구축,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을 추진해 산업과 사람,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 등 ‘AI 3대 균형’을 실현한다.
‘역동하는 혁신 경제’는 골목상권부터 중소기업·대기업까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노동의 정당한 가치가 보장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과 함께 사회연대경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컬·유망 골목상권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함께하는 따뜻한 삶’은 도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동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AI 기반 보호아동 지원 체계 고도화, 장애인 가족 돌봄 확대·강화,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건립, 지역 완결적 의료기반 구축 등 건강·의료 체계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은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광역 교통·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시군별 특성과 강점을 연계한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추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별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청정 미래 농어촌’은 석탄화력 폐지 지원 특별법 제정 대응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대책 마련을 통해 충남의 에너지산업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경제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AI 기반 김 산업 고도화 등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공존하는 미래 농어업 생태계 구축, 신산업 육성에도 중점을 둔다.
끝으로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충남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체류형 관광과 야간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인간과 자연,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충남을 구현한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도정 핵심 방향인 ‘AI 수도 충남’과 ‘충남형 균형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충남이 추구하는 AI 대전환은 산업 혁신을 넘어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등 ‘3대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충남 모델이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재설계하는 ‘AI 네이티브’ 관점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형 균형성장과 관련해서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4개 도시에 도내 지역내총생산의 75%, 인구는 64%, 사업체는 58%가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첨단산업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지역 간 격차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살리면서도, 소외되는 지역이나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와 첨단산업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인력·전력·수력 등 ‘3력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충남이 보유한 자원과 앞으로 필요한 수요, 부족분과 공급 방안까지 치밀한 로드맵을 세우고 ‘빛의 속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의 ‘광속 지원’에 힘입어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공장이 1개월 이상 앞당겨 첫 삽을 뜨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바로 이러한 것이 시대를 읽고 빨리 대처하는 충남도정 행정 혁신의 결과”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KTX 공주역 활성화를 통해 공주·부여·청양·논산·계룡·서천·보령 등 서남부권 거점 발전 전략을 이끌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등 국가 철도·도로망 반영에도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본사와 기후·에너지·환경 관련 기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도가 목표로 잡은 공공기관 유치에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수도 충남과 충남형 균형성장 등의 과제가 충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 ‘충효예 충청정신’은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라며 “형식적인 운동이 아니라 4년 동안 꾸준히 실천해 도민과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도정 과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과제별 이행 내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정부예산 확보와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과 연계가 필요한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 실행력을 높여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