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ESG·AI 혁신 프로그램 21개로 확대…9월 7일부터 5일간 운영

ESG경영 세미나 9월 4일까지 참가 신청 시민·대학생·협력사까지 참여 대상 넓혀

2026-09-01     배한익 기자

부산항 구성원과 시민, 대학생 등이 환경·사회·지배구조와 인공지능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9월 7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항에서 이어진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2026 부산항만공사 ESG·AI 혁신 Week’를 열고 지난해 15개였던 프로그램을 올해 21개로 확대한다. 임직원 중심의 행사를 넘어 협력사와 연관산업 종사자, 지역 시민과 대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 것이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의 주제는 ‘하나 된 팀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부산항’이다. 부산항만공사 임직원과 부산항 이해관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 활용까지 프로그램에 포함하면서 지속가능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행사 규모도 전년보다 확대됐다. 지난해 운영했던 15개 프로그램을 올해 21개로 늘려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의 폭을 넓혔다. 부산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연관산업 종사자, 시민, 대학생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대상을 다양화했다.

행사 기간에는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출근길 캠페인이 진행된다. 안전과 공정거래,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와 인공지능 혁신 워크숍도 마련된다. ESG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영방식을 의미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부산항의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을 통해 에너지 생산 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을 직접 제거하는 환경활동도 진행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동화책을 제작한 뒤 이를 기부하는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디지털 기술과 사회공헌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9월 8일에는 부산항만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4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ESG 트렌드 이해 및 기업의 대응 방향’과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의 인권’을 주제로 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대응과 인공지능 확산 과정에서 제기되는 인권 문제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산업계와 대학생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는 부산항만공사 임직원이나 부산항 종사자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ESG경영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9월 4일까지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정보무늬를 이용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산에서 ESG경영이나 인공지능과 기업 대응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과 직장인이라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관련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프로그램이 21개로 늘어난 것도 참여형 ESG 활동을 부산항 전체로 확산하려는 방향과 연결된다. 안전과 청렴 같은 조직 운영 분야부터 환경보호, 공정거래, 인공지능, 인권, 사회공헌까지 주제를 폭넓게 배치했다. 이 정도면 특정 분야에 국한된 교육행사보다는 부산항의 업무와 조직문화, 지역사회 활동을 ESG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연결하는 행사에 가깝다.

부산항만공사는 행사 기간에 축적되는 참여 경험을 부산항 전반의 ESG 실천문화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데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부산항 이해관계자가 함께 체험하고 의견을 공유하도록 참여 범위를 넓혔다. 인공지능 혁신 워크숍과 인공지능 동화책 제작처럼 최근 산업환경 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ESG 활동과 디지털 혁신의 접점도 강화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ESG·AI 혁신 Week를 통해 임직원과 부산항 이해관계자가 ESG 가치를 일상과 업무 속에서 직접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참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항 전반에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행사를 운영하며, 이 가운데 공개 참여가 가능한 제4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는 9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ESG와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과 시민이라면 신청기간과 참여 방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