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17개 분야 전문가 177명 투입…건설사업 기술심사 2년간 강화
건설지원 분야 신설해 전문영역 확대 설계·시공 적정성 평가부터 자문·심의까지 수행
부산도시공사가 주요 건설사업의 설계와 시공 적정성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는 기술자문 체계를 새롭게 가동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제12기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177명을 최종 확정하고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운영에 들어갔다. 토목과 건축을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조경·건설지원 등 17개 전문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건설사업의 품질과 기술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제12기 기술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177명으로 구성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7월 공개모집을 진행한 뒤 지원자의 자격요건을 검토하고 기술자문위원 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위원을 선정했다. 공개모집과 별도 심의 절차를 거쳐 위원을 구성함으로써 전문성과 공정성을 함께 확보하는 구조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존 전문분야에 건설지원 분야를 새롭게 포함하는 등 자문 범위가 확대됐다. 건설사업은 토목이나 건축 설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전기·통신·조경 등 여러 분야의 기술 검토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전문분야를 17개로 세분화하면서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심사와 자문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졌다.
기술자문위원회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법정 위원회다.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이 적정한지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기술적 자문과 심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과정까지 주요 기술사항을 외부 전문가가 검토한다는 점에서 건설사업 품질관리의 한 축을 맡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제12기 위원회의 핵심은 전문성 확대와 심사의 공정성 강화다. 다양한 기술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면 하나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사업별 기술적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대규모 건설공사에서 설계나 시공상의 문제를 내부 검토에만 의존하지 않고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살펴보는 별도 검증 절차가 추가되는 셈이다.
위원들은 앞으로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건설사업 가운데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을 대상으로 평가와 자문, 심의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의 설계가 현장 조건에 적합한지, 시공계획과 기술 적용이 적정한지 등을 각 전문분야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제시되는 의견은 사업 추진 과정의 기술적 판단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건설지원 분야가 신설됐다는 점도 이번 위원회 구성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기존 기술분야 외에 사업을 지원하는 영역까지 전문성을 확장함으로써 건설사업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정도면 단순한 설계 검토를 넘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관리적 판단을 보다 폭넓게 다룰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제12기 기술자문위원회 임기는 2028년 8월 31일까지다. 앞으로 2년 동안 부산도시공사의 주요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설계와 시공 적정성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 명단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기술자문에 참여하는지도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건설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자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공사의 건설사업 품질과 기술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제12기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주요 건설사업에 대한 기술 검토를 강화하면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서 위원회의 자문과 심의가 실제 설계 개선과 시공 품질 향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