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생 30명, 미국 연수 경험 지역정책으로 풀어내
경남 대학생 30명, 4주간 타우슨대 해외연수 성과 공유 교통·환경·교육·동물복지·우주항공 분야 정책 제안 글로벌 경험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청년인재 성장
미국에서 4주간 교육과 문화, 사회 제도를 체험한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얻은 경험을 경남의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교통과 환경, 교육, 동물복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사례를 지역 여건에 접목하며 청년의 시선으로 경남의 미래를 제안했다.
경상남도장학회는 지난 8월 31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남도 교육청년국장과 교육인재과장, BNK경남은행·NH농협은행 경남도청지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연수를 마친 대학생 30명이 활동 성과와 소감을 공유했다.
연수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대학의 어학수업을 비롯해 문화체험과 주요 기관 방문,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에 참여하며 미국의 교육·문화·사회 시스템을 이해하고 국제적인 시각과 소통 역량을 키웠다.
성과보고회는 연수 활동 영상 상영과 참가 학생들의 소감 발표, 조별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5개 조는 현지에서 직접 살펴본 사례를 토대로 ‘경남 대학생 패스’ 도입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콜버스 개선, 유기·유실동물 보호체계 강화, 우주항공산업 인재 양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남 대학생 패스’는 학생증 하나로 도내 문화와 관광,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경남패스를 기반으로 버스와 공유자전거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하고 관광객과 외국인 등 단기 방문자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통서비스를 제안했다. 콜버스의 배차간격을 줄이고 관련 앱을 통합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놨다.
학생들은 반려동물 사육 포기 예방부터 보호와 입양까지 연결하는 민관 협력형 체계를 제시했으며, 경남의 핵심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지방정부·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실증 인프라 구축과 현장 중심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제안했다. 해외연수 경험을 개인적인 성취에 머물지 않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사회를 경험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해외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장학회는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와 장학금 지원, 청소년 영어캠프, 해외교환학생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과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