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새는 수돗물 잡아 연간 17억 원 아꼈다…유수율 86.6%

진영읍 유수율 69.2%에서 17.4%포인트 상승 노후관 20.2㎞ 정비하고 누수 502건 복구 연간 누수 128만t 줄여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

2026-09-01     김국진 기자
김해시

김해시가 노후 상수관 교체와 누수 관리로 진영읍의 유수율을 86.6%까지 끌어올리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목표치인 85%를 웃돈 것은 물론 연간 128만t의 누수를 줄여 수도 생산비용 17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해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 심의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실제 사용돼 요금으로 부과된 물의 비율로, 상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시는 2020년부터 6년 동안 국비 70%를 포함한 총사업비 249억 원을 투입해 진영읍 일원의 낡은 수도관과 관망 체계를 정비했다. 사업 시작 당시 진영읍의 유수율은 69.2%에 머물렀으나 노후관 20.2㎞를 교체하고 감압밸브실 8개소와 소블록 21개소를 구축해 수압과 공급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망감시서버를 비롯한 유지관리시스템도 설치해 지역별 유량과 수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기간에는 누수 지점을 지속해서 탐사해 모두 502건을 복구했다. 이러한 정비와 관리의 결과 유수율은 사업 전보다 17.4%포인트 상승한 86.6%를 기록했다. 목표 유수율 85%를 1.6%포인트 초과하면서 수돗물 낭비를 줄이고 시설 운영의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으로 절감한 비용을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 등에 다시 투자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며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설을 꾸준히 개선하고 관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