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같은 노랫말’ 다시 무대로…11월 박건호 음악회 열린다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회서 추진 방향 논의…작품세계·예술적 가치 조명
한국 대중음악계에 수많은 노랫말을 남긴 고(故) 박건호 작사가의 작품세계를 되짚는 ‘2026년 박건호 음악회’가 오는 11월 열린다. 사단법인 박건호기념사업회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한 대중가요 공연에서 벗어나 박 작사가의 노랫말과 예술적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방향으로 음악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박건호기념사업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음악회의 구성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공연의 중심에는 박 작사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세대를 아우르는 정서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박 작사가가 남긴 노래에 담긴 추억과 서정을 현대적인 무대 구성으로 재해석하고, 노랫말과 음악이 가진 의미를 여러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원주 출신인 박 작사가의 삶과 작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한국 대중음악에서 그가 남긴 작사 활동과 예술적 가치를 되짚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에는 구자열 원주시장도 참석해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음악회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주시도 박 작사가의 문화예술적 유산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음악회 준비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음악회는 박건호 작사가가 한국 대중음악계에 남긴 작품과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의 노랫말과 음악이 지닌 가치와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건호기념사업회는 박 작사가가 남긴 작품과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과 음악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