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조 905억 원 제3회 추경 편성…고유가·취약계층·도시안전 집중
-제2회 추경보다 4.20% 증가…일반회계 1조 8405억 원·특별회계 2500억 원 -지방세·세외수입 123억 원 추가 반영…인력운영비·사업 잔액 20억 7000만 원 감액 -주거급여·치매전문요양원·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편성…9월 7~18일 심의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고유가 대응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 도시 안전 및 문화·체육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춘 2조905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2회 추경 2조62억 원보다 843억 원, 4.20%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614억 원 증가한 1조 8405억 원, 특별회계는 229억 원 늘어난 2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추가 세입을 반영하고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했다. 예산안은 오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314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경기도의 재정 여건으로 당초 9개월분만 반영됐던 보조사업의 잔여 사업비가 추가 내시되고, 고유가 관련 사업비까지 늘면서 시비 부담이 커졌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 추가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계한 지방세 50억 원과 세외수입 73억 원을 세입에 반영했다. 세출에서는 상반기 집행 상황을 토대로 공무원 여비 등 인력운영비와 기본경비 잉여분 8억 7000만 원을 줄였고, 낙찰차액을 비롯한 사업비 잔액 12억 원도 감액했다.
고유가 대응 분야에는 더(THE) 경기패스 국비 사업 81억 9000만 원, 유가보조금 81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 22억 8000만 원, 전기자동차 보급 8억 2000만 원, 종량제봉투 제작 3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39억 8000만 원과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35억 900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22억 8000만 원, 기초연금 19억 원, 출산지원금 11억 원이 반영됐다. 누리과정 운영에는 7억 9000만 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에는 3억 원이 배정됐다.
도시 안전 관련 예산은 양 구청 도로시설물 보수·유지관리 2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교통 안전시스템 확대 12억 원, 임곡교·내비산교 내진보강 12억 원,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취약계층 지원 1억 4000만 원이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안양어린이도서관 공간 개선 3억 9000만 원, 평촌도서관 건립·개관 3억 2000만 원, 석수도서관 북라운지 조성 2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분야에는 유망골목상권 육성 6억 6000만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5억 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 9000만 원을 담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수 사업을 우선 편성해 최대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모색했다”며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이번 추경안은 추가 세입과 집행 잔액을 활용해 교통비·유가 부담, 취약계층 복지와 생활 안전 분야를 우선 보완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