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특집] 수도·역세권·도로망 동시 확충…169곳 직영 전환·급수망 226억 투입
상수관로 23.36km·가압장 10곳 설치…강상·용문 급수취약지역 개선 추진 국수역세권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지평역세권은 타당성 검토 거쳐 도시계획 수립 조현초 안전펜스·가로등 100곳 설치…강상·개군 노후 인도 정비 병행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양평군이 생활용수와 에너지 공급, 역세권 개발, 동서 교통망 연결, 통학·보행 안전을 중심으로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 수도시설 169곳은 단계적으로 군 직영 관리체계로 전환하고, 강상·용문면 급수취약지역에는 226억 원을 투입한다. 국수역과 지평역 일원에서는 역세권 개발을 진행하며, 양동면과 지평면을 연결하는 터널 포함 도로 확·포장도 추진한다. 조현초등학교 통학로에는 안전펜스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강상·개군면에서는 인도 정비에 나선다.
군은 지방상수도와 함께 운영되는 마을상수도 38곳부터 직영 관리로 전환할 방침이다. 2027년에는 시설개량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후 시설 정비와 원격 관리시스템 구축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급수취약지역 개선사업에는 도비 146억 원과 군비 80억 원 등 총 226억 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강상면 신화·화양·세월·대석리와 용문면 마룡·덕촌·오촌·신점·연수리다. 군은 이들 지역에 상수관로 23.36km를 신설하고 가압장 10곳을 설치해 가뭄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급수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인구 증가와 개발 수요를 반영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과 공공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추진한다.
지평면 지평리 일원에는 약 600억 원 규모의 10MW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해 지평 중심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설 예정인 양근대교를 활용한 강상·강하면 공급 확대와 청운면 중심지 LPG 배관망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역세권 개발은 서부권과 동부권을 나눠 진행한다. 양서면 국수리·복포리 일원의 국수역세권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며, 국수~도곡 간 농어촌도로와 청계리 농어촌도로, 국수 농업인 다목적체육센터 진입로 확·포장을 연계한다. 지평면 송현리 일원의 지평역세권은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시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갔다. 양서면 동부지역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양서면 분면도 주민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부권에서는 양동면 매월리와 지평면 일신리를 잇는 도로 확·포장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96억 원이며 전체 연장은 1.58km, 이 가운데 터널 구간은 0.25km다. 서부권에서는 강상면 교평~송학간 송학3리 농어촌도로 확·포장을 진행하고, 현재 건립 중인 강상면사무소 신청사의 조기 완공도 추진한다.
생활권 안전시설도 보강한다. 강상면 병산리~화양리와 개군면 자연리~향리 구간은 노후 인도를 정비하거나 새 인도를 설치한다. 용문면 조현초등학교 통학로에는 2억5000만 원을 들여 보행자 안전펜스를 설치·교체하고 가로등 100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겨울철 결빙이 잦은 단월면 산음리와 명성리에는 제설용 모래 100㎥를 사전에 배부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정주 환경 개선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양평을 만드는 군정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과제”라며 “기초 인프라 구축부터 대규모 역세권 개발까지 준비된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군민들이 나아진 환경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양평군의 이번 정주환경 사업은 상수도와 에너지, 역세권, 도로, 보행 안전을 생활권 단위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상당수 사업이 조사·계획 수립·유치·공사 단계에 있는 만큼 직영 전환 시기와 재원 확보, 역세권 개발 일정, 도로 개통 시점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사업의 취지는 계획 발표보다 주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시점과 관리의 지속성에서 확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