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년·공직자 손잡고 정책 8건 발굴

병원 안내부터 치매 실종 대응까지 정책 아이디어 제시 외부 전문가 심사 거쳐 최우수 1팀·우수 3팀 선정 오는 11월 ‘월간부천 플러스’서 시상 예정

2026-08-31     이정애 기자

청년의 참신한 시각과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접목한 부천시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실제 시정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8개 과제가 선정됐다.

부천시는 지난 28일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부천시 혁신나래연구단 연구과제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 1팀, 우수 3팀, 노력 4팀을 뽑았다.

혁신나래연구단은 청년과 공직자가 함께 시정 현안을 연구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연구 모임이다. 이번 평가는 부천시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추진한 ‘부천 해커톤4U 경진대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발표평가에는 연구단 10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연구 과정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했고, 외부 전문가 3명이 활용 가능성·창의성·충실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 아이디어의 독창성, 연구 과정과 제안 내용의 완성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권이유심팀’의 ‘동행온: 부천형 고령친화 병원 내부 절차 안내 시범사업’에 돌아갔다. 고령층이 병원 안에서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선 안내 방식을 제안한 과제로, 창의성과 정책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상에는 ▲‘유일무이팀’의 ‘사일런트 시네마 인 부천’ ▲‘리본팀’의 ‘버려지는 재활용품 다시 자원으로’ ▲‘부생이팀’의 ‘부천in 앱 연계 시민 참여형 치매 실종자 스마트 수색망 구축’이 각각 선정됐다.

세 과제는 원도심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자원순환 활성화, 치매 실종자 대응 등 지역 현안을 대상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력상은 ‘도심살려조팀’, ‘빰부팀’, ‘링커스팀’, ‘에코퀘스트팀’이 받는다.

부천시는 수상팀에 연구성과금도 지급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상장과 1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각 상장과 50만 원, 노력상 4팀에는 각각 30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예정된 ‘월간부천 플러스’ 행사에서 진행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의 새로운 시각과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결합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혁신나래연구단을 통해 청년과 공직자가 시정 현안을 함께 연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질 정책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