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식품 제조업체 84곳 위생관리등급 평가 실시

9월부터 연말까지 제조·가공업체 현장점검 진행 평가표 사전 제공해 업체별 자율점검과 개선 유도 평가 결과 따라 검사·수거 등 위생관리 차등 적용

2026-08-31     김국진 기자
양산시청/사진=김국진

양산시가 지역 식품 제조업체의 자율적인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위생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평가에 앞서 업체가 스스로 시설과 제조공정의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한 뒤 현장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식품첨가물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위생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양산지역 제조업체 206곳 가운데 지난해 평가를 받은 업소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 인증업체 등을 제외한 84곳이다. 업종별로는 식품제조·가공업체 71곳과 식품첨가물제조업체 13곳이 포함됐다.

시는 현장평가에 앞서 대상 업체에 위생관리평가표를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업체들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시설과 설비, 제조공정, 종사자 위생관리 상태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미리 보완할 수 있다. 행정기관의 단속과 처분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업체가 자율적으로 위생 수준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현장평가가 끝나면 점검 결과에 따라 업체를 자율관리업체와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결과는 완료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각 업체에 서면으로 통보한다.

시는 부여된 위생관리등급을 향후 업체 출입과 검사, 제품 수거 등 행정점검에 활용할 계획이다. 위생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체와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한 업체를 구분해 점검 주기와 관리방식을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과 식품 안전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업체들이 위생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 개선하고 관련 법규를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 이후에도 등급별 관리와 필요한 행정지원을 이어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 제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