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추석 앞두고 축산물 안전점검…부적합 이력 업체 집중 확인

제수용 식육·포장육 수거해 타르색소·휘발성 염기 질소·장출혈성대장균 등 검사

2026-08-30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닷새간 위생·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지역 내 식육포장처리업과 축산물 운반·보관업, 축산물판매업 영업자 등이다. 최근 3년간 점검 실적이 없는 업체를 비롯해 행정처분이나 부적합 이력이 있는 곳, 민원 신고가 잦은 업체를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축산물 취급과 보관·유통 상태, 원료와 제품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제수용 식육과 포장육도 수거해 식중독균과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검출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고기류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위생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고, 영업장 관리 상태와 냉장·냉동 보존 기준, 유통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된다.

영업자와 종사자가 건강진단을 받았는지, 포장육과 선물 세트에 필요한 상품 표시가 기준에 맞게 기재됐는지도 살핀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품목의 생산·보관·판매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현장 점검과 별도로 제수용 식육과 포장육을 수거하는 검사도 진행한다. 생식용 식육과 분쇄육을 포함한 수거 제품을 대상으로 냄새·맛·색 등 성상과 타르색소, 휘발성 염기 질소를 검사한다. 식중독균과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여부도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잔류 물질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휘발성 염기 질소는 동물성 식품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 화합물로, 축산물의 신선도와 부패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 항목 가운데 하나다.

용인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추석 명절을 앞둔 축산물 점검은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유통 과정의 위생 취약요인을 미리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현장 점검에 그치지 않고 제수용 식육과 포장육을 직접 수거해 부패 지표와 식중독균 등을 검사하는 만큼, 확인된 위반 사항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