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인구 증가 대응 나선 인천시…교통·문화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철도·도로망부터 문화체육시설·버스노선까지 4대 분야 추진계획 공개
인천광역시는 29일 오후 2시 검단구청 대회의실에서 박찬대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도시개발과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투자, 문화·체육, 철도·도로, 교통 분야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검단 지역의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라 커지고 있는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시의 추진 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건의 사항은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재정·투자 분야에서는 교통과 도로, 문화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국비 사업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자치구 조정교부금 교부율 인상과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은 사업의 시급성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주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인천백년이음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해 불로·원당 지역 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과 가까운 문화·체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에는 축구장과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철도·도로 분야에서는 검단을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제시됐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등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검단구청역 신설 방안도 검토한다.
도로망은 총 17개 사업을 중심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을 개선하고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한편,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검단 아이모드(I-MOD·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종료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확보 계획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941번과 8901번, 9903번 등 3개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차량 21대를 투입하는 한편 기존 노선도 조정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와 서울 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신규 노선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마전동 공영주차장은 현재 71면에서 187면으로 116면 늘려 지역 주차 수요에 대응하고 통학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검단의 변화 속도에 맞춰 교통과 문화·체육, 생활 기반시설을 촘촘히 확충하고 필요한 재정 지원이 제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답을 찾고, 실행으로 이어가는 소통 행정을 통해 검단의 더 큰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건의 사항과 의견을 검토해 관련 정책 수립과 개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